퍼팅 이해하기(스크린과 필드퍼팅 차이)
골프에서 퍼팅은 정점의 기술입니다. 18홀 내내 한 홀을 마무리하는 것이 퍼팅이며, 가장 긴 비거리를 내야 하는 드라이버샷과 비교해 가장 짧은 샷미터이지만 동일한 1타의 스코어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샷일 것입니다. 200미터 이상을 날리는 드라이버샷 1타와 단 1미터를 보내는 퍼팅의 1타는 같은 1타이기 때문입니다.
퍼터는 초보 골퍼분들이 그나마 가장 빠른 시일내에 타수를 줄일 수 있는 클럽이며 유일하게 모든 클럽 중 공을 원하는 방향으로 굴리는 클럽이기에 큰 회전 반경이 필요 없는 유일한 클럽입니다. 그래서 약간의 퍼팅 요령만 익히면 정교함의 차이일 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클럽입니다.
스크린과 필드 퍼팅은 모두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일정한 샷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바로 직진성입니다. 골프볼을 홀컵에 보내기 위해 라인을 읽고 그 라인에 맞게 지나가도록 하는 것이 퍼팅의 모든 것입니다. 하지만 골프볼이 홀컵으로 향하는 라인은 그린의 기울기와 내리막 오르막에 따라 결정되기 때문에 골퍼 본인은 볼을 똑바로 보내는 퍼터연습이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전성과 거리감을 우선 익히고 거기에 따라 그린의 경사를 더해 홀컵으로 볼이 향하도록 하는 것이 골프 퍼터의 기술입니다. 그래서 많은 연습을 통해 몸에 그 감각을 학습하는 것이 골프 퍼팅을 잘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많은 골퍼들은 퍼팅연습에 가장 적은 연습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드라이버와 아이언 어프로치에 비해 퍼팅에 가장 적은 시간을 연습하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지만 그만큼 다른 모든 클럽에 비해 별도의 연습으로 샷을 고정하는 것이 아니라 감각이 퍼팅의 모든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그만큼 연습시간의 양에 있어서도 가장 적을 것일 것입니다.
스크린골프와 필드 퍼팅의 차이점
스크린과 실제 필드에서의 퍼팅은 완전히 같지도 다르지도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스크린 특성상 약간의 노하우로 기계적인 플레이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제 그린의 많은 변수가 작용하는 필드보다는 좀더 수월한 경향이 있습니다. 오히려 필드 퍼팅을 더 쉽게 생각하는 골퍼도 있고 스크린 퍼팅을 쉽게 생각하는 골퍼도 있습니다.
스크린 퍼팅은 기계적인 계산과 방법이 어느정도 작용을 하고 그에 따라 일정한 퍼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필드 퍼팅은 동일한 매트에서 하는 스크린보다 더욱 다양한 반응이 나오기 때문에 매홀마다 약간씩 다른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그린 상태와 매번 다른 기울기 잔디의 결까지 모든 상황을 골퍼가 판단하고 퍼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스크린 퍼팅에 비해서 더욱 많은 경험과 실력을 겸비해야 합니다.
스크린 퍼팅도 필드와 마찬가지로 그에 맞는 많은 경험과 자신만의 방법을 익혀야 적은 타수로 마무리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필드보다 동일한 매트에서 라인이 그어져 있기 때문에 방향성에서 좀 더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기계가 골퍼의 퍼터의 세기와 볼의 방향을 센서가 읽어 그 정보로 계산된 볼의 방향이 정해지고 홀컵을 향하도록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골퍼의 감각을 제외한 부분에서 좀 더 일정한 환경에서 퍼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필드 플레이보다는 좋은 환경이 보장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골퍼의 감각을 제외한 그외 그린의 환경에서 확연한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18홀 내내 다른 환경의 그린상태인 필드와 동일한 매트에서 라인으로 방향을 좀 더 일직선으로 보낼 수 있는 스크린의 퍼팅이 다른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스크린 퍼팅 노하우
자 이제 누구나 생활 주변에서 접근하기 쉬운 스크린 퍼팅 노하우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접근성과 소요비용 시간측면에서 필드는 자주 이용하기 어려운게 현실입니다. 따라서 좀 더 쉽게 접근하고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스크린 퍼팅 기술을 익혀 즐거운 스크린플레이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스크린 퍼팅 방법을 요약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1. 바닥매트의 라인을 적극 활용한다.
2. 방향키를 캐디가 알려주는데로 이동한다.(추후에는 방향키가 아닌 본인의 몸의 방향을 조절한다.)
3. 바닥매트의 간격에 따른 각도를 계산한다.
4. 밀어치고 끈어칠 때 결과 이해한다.
일단 스크린 매트를 잘 활용해야 합니다. 초보자인 경우에는 골프볼의 라인을 보여주는 도움을 18홀 마칠 때까지 3번 받을 수 있습니다. 라인이 어려운 경우 이 3번을 활용해 도움을 받도록 합니다. 물론 동반자들과 사용 여부는 사전에 정해야 합니다. 매트와 함께 초보골퍼는 방향키를 활용해 홀컵의 방향을 조절하여 골퍼 본인은 바닥 매트의 라인 데로 치도록 합니다.
사이버 캐디가 알려주는 방향 즉 좌측 몇컵, 우측 몇 컵 하는 말대로 방향을 틀어 정작 본인은 바닥 매트의 라인 데로 퍼팅만 거리감에 맞춰하도록 합니다.
여기서 하나 더 중요한 것이 그린의 각도입니다. 스크린에서는 한컵 두 컵과 한 클럽 두 클럽, 이렇게 라이각을 알려줍니다. 가장 좋은 것은 물론 똑바로 일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최소 홀컵 끝에서부터 세 클럽 네 클럽 이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일단 바닥매트의 라인과 라인은 한 클럽 즉 6컵정도가 됩니다. 공을 볼이 올라오는 구멍 약간 앞쪽에 둘 때 한 라인의 끝에서 반대편 한 줄 라인 끝으로 보내면 한 클럽의 라이각이 됩니다. 그 라인 사이가 여섯 컵 정도 되므로 그 컵스에 따라 공을 놓는 위치를 달리하여 본인이 인지하기 편하게 하는 게 라이각 노하우입니다.
즉 한 라인이 한 클럽이고 6컵이므로 3컵이라면 공을 라인의 정확히 가운데 놓고 우측이나 좌측 라인 끝으로 보내면 3컵정도의 라이를 보내는 것입니다.
퍼팅 거리가 멀수록 약간의 움직임으로도 한 클럽이 움직이므로 한 컵 반컵 정도는 10미터 이상의 거리인 경우 정말 미세한 각도로 똑바로 친다고 봐도 됩니다. 이 바닥매트를 이용한 라이각의 기본을 알고 본인이 연습하여 자기만의 라이각에 대한 노하우를 야간 쌓는다면 스크린 퍼팅 고수가 되는 날이 곧 다가올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퍼팅의 방법입니다. 밀어치고 끈어치고에 따라 스크린에서 약간 다르게 인식합니다. 물론 퍼터를 살살 지나가게 하는 것과 좀 더 빠르게 지나가는것도 약간씩 차이를 보이지만 롱퍼팅의 경우 공을 약간 때리지 않고 동일한 힘으로 밀어치게되면 생각보다 짧게 움직이는 볼을 보게 될것입니다. 어떤 경우 밀어치는지 끈어치는지 알아야 합니다. 만약 이게 어렵다면 차라리 끈어치던 밀어치던 동일한 방법으로 퍼팅하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센서가 약간 의외의 판단을 하는 것은 내가 공을 치는 순간 이 약간의 차이로 짧아지거나 홀컵을 지나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일정한 퍼팅샷과 위 바닥매트 활용법으로 스크린 타수를 좀더 줄일 수 있는 노하우를 키우시기 바랍니다.
드라이버는 쇼이고 퍼팅은 돈이다라는 말처럼 퍼팅은 골프플레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샷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