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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분되는 골프 첫 라운드 준비물과 주의할점

by 앞집싱클레어 2024.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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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슬 날씨가 점점 풀리는 시기입니다. 어느 정도 구력의 골퍼라면 추운 겨울에도 가벼운 플레이가 가능하지만 아직 연습장과 스크린플레이만 해 본 초보 플레이어라면 샷도 어려운데 추운 날씨까지 겹친다면 필드 플레이는 즐거움이 아닌 슬픈 플레이가 될 것입니다.

 잠 못드는 첫 골프 필드플레이 머리 올리기

 가장 흥분되는 건 바로 부킹당일보다는 전날일 것입니다. 막연한 필드 두려움과 그동안 연습한 모든 것의 첫 시험 무대이다 보니 과연 내가 얼마나 멋진 샷을 할 수 있을지 또는 남들에게 민폐가 되지 않을지 걱정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다 보니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할 것입니다.

 누구나 초보 시절이 있지만 첫 필드 플레이를 앞둔 당신은 내일 벌어질 새로운 공간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없을 것입니다. 누구나 처음에는 낯설고 두렵듯이 다른 누구도 이런 시기를 겪지 않은 골퍼는 없을 것입니다.

 남들 앞에서 샷을 해야 하는 부담감과 캐디한테 미안한 플레이를 할지 모른다는 부담감 내팀의 뒷팀 플레이어들이 나로 인해 늦어지는 건 아닌지 또는 나의 샷을 보는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매번 느껴질 것에 대한 막연한 긴장감은 아무리 많은 연습을 한 사람이라도 첫 필드 플레이부터 잘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근 MZ세대들은 이런 것도 옛말로 만들어 버립니다. 나에게 집중하고 남들의 시선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 젊은 친구들이 많기 때문에 어쩌면 이 또한 옛말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미리 알고 가면 도움 될 팁은 알아두고 가는 것이 좀 더 본인의 플레이를 돋보이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첫 부킹 후 라운드 준비물

 자 이제 날짜는 정해졌으니 미리 준비할 것을 알아보고 당일날 당황하지 않도록 합니다.

가장 기본적인 준비물은 1. 골프클럽과 2. 골프볼 3. 플레이에 필요한 장갑과 티입니다.

1. 골프클럽

   본인이 소유한 클럽을 잘 챙기고 확인합니다. 첫 라운드임에도 막상 본인의 클럽을 빠트리고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초보뿐만 아니라 긴 구력을 가진 골퍼도 그날 라운드를 망치게 하기도 하는 것으므로 반드시 확인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합니다. 저는 지금도 하루 전날 백을 확인하여 클럽과 볼을 확인합니다.

2. 골프볼

  첫 라운드인 겨우 볼을 더욱 여유롭게 준비합니다. 모자라는 것보다는 남는 게 좋으므로 넉넉히 20개 정도를 챙깁니다. 새볼 은 아직 필요없습니다. 로스트볼로 10개짜리 2줄을 준비합니다. 물론 새볼도 좋지만 비거리나 샷이 완성되지 않은 초보골퍼는 로스트볼로도 충분합니다. 저도 아직 로스트볼을 챙기고 새볼은 2 더즌 즉 6개 정도의 볼을 챙겨갑니다. 

3. 장갑과 티 그리고 용품

 장갑과 드라이버티 정도는 기본으로 챙겨갑니다. 물론 드라이버티나 숏티는 카드에 캐디분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드라이버의 경우 본인의 티높이를 알고 동일하게 티를 꼽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본인의 티높이에 맞는 드라이버티는 반드시 챙기도록 합니다. 숏티의 경우는 파3에서 사용하는데 캐디가 카드에 준비하므로 캐드에게 요청해도 됩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구력을 가지게 되면 볼타월이나 여유볼파우치(혹시나 볼을 잊어버릴 경우 바로 볼을 사용하기 위한 파우치) 본인의 볼 위치를 표시하기 위한 볼마커를 구비합니다. 없어도 플레이에 지장 없는 용품들이지만 내가 스스로 알아서 할 정도의 용품들을 챙긴다면 초보티를 금방 벗어낼 수 있습니다.

4. 모자와 의류 신발

 골프 플레이 시 모자 착용은 기본입니다. 가끔 친한 분들이라고 모자를 쓰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플레이시 쓰지 않더라도 모자를 착용하고 필드 플레이시 착용을 안 하는 것과 아예 준비하지 않는 것은 완전 다른 경우입니다. 그리고 골프 플레이에 적절한 의류를 착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너무 맞지 않는 의상은 나와 동반 라운드를 하는 동반자들을 불편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끔 신발을 놓고 오는 경우도 많으니 하루 전날 반드시 확인하고 가방에 넣어두시기 바랍니다. 골프화를 신지 않는다고 엄청난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등산할 때 동산환 신듯이 도움이 되는 골프화를 신고 조금이라도 부족한 나를 채워주도록 합니다.

초보티 나지 않게 하는 주의할 점을 알아보자

처음 필드를 나가는 분들이라면 가장 유념하고 주의할 점은 멋진 샷보다 상대방에 대한 예의입니다. 그중 첫 번째는 바로 약속시간 전에 먼저 행동하는 것입니다. 골프장에서 만나기로 했다면 골프 티업 최소 1시간 전에 도착하도록 합니다. 처음이기에 모든 행동에 시간이 더 소비되므로 미리 도착하도록 여유 있게 출발하는 것은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만약 카플을 한다면 지정 장소에 미리 나와 있는 것이 예의이며 본인이 픽업을 한다면 픽업장소에 미리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든 행동에 여유가 있어야 그나마 여유로움 속에 필드플레이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클럽하우스에 도착해서부터는 구력 선배들의 얘기에 귀 기울이며 본인이 알고 있는 기본 정보와 새롭게 터득하는 정보를 잘 기억해 기본 에티켓을 몸에 습득하도록 합니다. 에티켓을 잘 모르거나 무시하는 골퍼는 다른 골퍼들에게 외면당하거나 정작 같이 플레이하기 싫어하는 사람으로 낙인찍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처음 한두 번은 이해하지만 골프라는 스포츠는 워낙 신사의 스포츠이고 상대방에 대한 배려를 기본으로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플레이 시에는 다른 플레이어들이 최대한 편안하게 해 주고 시간도 적절히 배분해 주기 때문에 다른 분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이동은 빠르게 샷은 천천히 신중하게 하도록 합니다. 이렇게 내가 아닌 상대방을 존중하고 열심히 플레이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몸에 익숙해져 그런 행동들이 나오게 되고 예의 바른 골퍼로 거듭나게 됩니다.

 샷을 못하는 골퍼는 같이 할 수 있지만 예의가 없는 골퍼와는 함께하기 힘들고 함께 하기도 싫어합니다. 나와 나의 동반자 그리고 다른 팀들도 18홀 내내 함께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스포츠이기 때문에 다른 스포츠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과할 정도로 미리미리 한다면 샷을 못한다 하더라고 동반자들에게 칭찬받는 초보 골퍼가 될 것입니다. 샷을 연습으로 완성할 수 있지만 몸에 뵈어버린 기본 에티켓은 나도 모르게 튀어나오기 때문에 바꾸기 어렵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주의점은 먼저 미리 하고 경청하기 임을 명심하고 즐거운 라운드를 하면 끝. 걱정은 버리고 플레이에 집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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